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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클 한남 방문 후기

cherrylollipop 2022. 3.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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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클 한남 방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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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이 점 감안해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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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역에서 세르클 한남으로 걸어가면서 본 풍경

날이 좋았던 3월 초 주말, 세르클 한남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온지는 꽤 되었지만, 기분 좋은 추억을 남긴 곳이라, 기록하기 위해 블로그에 후기를 남깁니다.

방문했던 이 날 운수 좋게도 날이 참 맑았습니다. 목적지로 향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위치는 이태원역과 한강진역으로 거의 가운데에 있는데, 이태원 역 쪽에서 조금 더 가까웠습니다.

지도에 표시된 두 역 사이 6호선 라인(?)을 따라 있는 큰 도로를 걷다가,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 건물과 이마트24 사이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언덕 입구에서 부터 보이는 세르클 한남 간판

이태원은 동네가 산길에 있는데다가 길이 복잡하여 운전도 어렵고, 걷기도 힘든데요.

세르클 한남은 차 한대나 두대가 지나갈 수 있는 골목 언덕 끝에 있습니다.

브런치 먹기전 준비 운동이라 생각하고 올라갑니다.

 

팁아닌 팁을 드리자면, 언덕 길이 힘들면 계단으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목적지 건물 벽돌 담벼락 시작하는 곳에 입구가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그리로 들어가는걸 보고 모르고 따라 올라갔어요.

 

 

얼떨결에 따라 들어온 대기 장소에서 찍은 사진

이렇게 끝까지 따라 올라가면 후문(?)이자 의자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장소가 나옵니다.

대기 장소인듯 합니다. 이 장소도 아기자기 꾸며놔서 셀카 찍기 좋았네요.

겨울같이 추운날이나, 제가 방문했던 날처럼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여기서 대기하면 되겠네요.(팁아닌 팁2)

 

주의해야할 점은 브런치는 2시30분까지 주문이 가능한데, 대기시간 기준이 아닙니다. 주문 하는 시간 기준입니다.

그런데 이날 저는 정말 운이 좋게도 딱 2시 30분에 차례가 되어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행운을 얻었네요.

거기다가 제가 앉고 싶었던 자리에 앉게 되었답니다.

이 시점에서 후기를 남겨야겠다고 마음을 먹습니다.

 

오레그랏세(Au Lait Glace)와 체리블루베리 에이드

음료는 오레그랏세와 체리블루베리 에이드를, 브런치 메뉴는 어니언 스프 재료가 없어 연어 뺑뒤프만 주문했어요.

오레그랏세는 처음 마시는 거였는데, 특별한 메뉴 같아서 주문했어요. Ice로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검색해 보니 에스프레소에 달콤한 우유(혹은 연유 등)를 넣어 마시는 일본 스타일 커피라고 하네요.

 

직원분이 섞지 말고, 그대로 마시라고 안내해줍니다.

받자마자 사진 찍기 전 향부터 얼른 맡아봅니다. 에스프레소를 막 뽑았을 때 향이 기가막히기 때문이죠.

커피 아로마가 향긋합니다. 참기름같은 커피콩의 기름진 향. 에스프레소의 색도 실키한 커피골드빛입니다.

마셔보니 코로 고소한 향과 맛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곧이어 우유의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마시면 마실수록 단 맛이 진해지는데 확실치 않지만 바닐라 맛이 났던 것 같아요.

마실수록 기분이 좋아집니다. 맛있습니다. 

 

체리블루베리 에이드는 체리 블루베리 에이드 맛입니다.

 

 

연어뺑뒤프(Salmon Pain D'oeuf)

이집 대표 메뉴 뺑뒤프입니다. 연어 뺑뒤프를 주문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재료만 들어가서 시킨거예요.

Double 사이즈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뺑뒤프는 프랑스식 계란빵 같아요.

훈제연어와 딜마요와 적색 양파와 케이퍼와 함께 먹으니

딜의 허브향이 살짝나고 마요는 부드럽고, 연어의 훈제향 짭쪼름하고요 양파의 아삭시원한 맛

그리고 케이퍼의 짭짤맛이 어우러집니다.

반숙이된 계란이 들어있는 뺑뒤프를 한 입 크기로 잘라 밥대신 먹습니다.

진해진 입맛을 특유의 씁쓸한 맛이 좋은 신선한 루꼴라로 씻어줍니다.

입안이 처음 먹는 것 같은 상태가 되어 다시 위의 단계를 반복합니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깨끗이 비워진 접시

정신차려보니 빈접시.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었네요.

입맛이 좋은걸 보니 아직 젊나봅니다. 다행입니다.

 

 

배가 좀 차니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생깁니다. 왼쪽 사진은 제가 앉았던 자리입니다.

소파자리라 넓고 푹신해서 좋았어요. 사진도 잘 나오고요. 다만 테이블은 낮으니 이 점 유의하세요.

 

오른쪽 사진은 세르클 한남의 하이라이트 정문(?) 외관입니다.

유럽식 카페 레스토랑답게 외관이 이국적인 느낌 충만하여

사진 스팟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여기서 꼭 사진찍고 오세요.

 

저의 세르클 한남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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